4, Jun 2024
기후 위기 시대, 전 세계가 주목하는 지속 가능한 미래 전략

기후 위기는 더 이상 미래의 문제가 아닌 현재의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전 세계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다양한 전략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주요 전략과 이니셔티브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탄소중립(Net-Zero) 목표와 이행 가속화

  • 넷제로(Net-Zero) 선언: 많은 국가와 기업들이 2050년(일부 국가 및 기업은 2040년)까지 탄소중립(Net-Zero)을 달성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대한 줄이고, 남은 배출량은 흡수(산림, CCUS 등) 또는 제거 기술을 통해 실질적인 배출량을 ‘0’으로 만들겠다는 목표입니다.
  • 과학 기반 감축 목표(SBTi): 기업들이 파리 기후변화협약의 목표에 부합하는 과학적 기반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이행하도록 돕는 이니셔티브입니다. 기업의 전반적인 가치 사슬(Scope 1, 2, 3)에서의 배출량 감축을 강조합니다.
  • 에너지 전환: 석탄 화력 발전 축소 및 폐지, 재생에너지(태양광, 풍력, 수력 등) 발전 비중 확대, 원자력 발전의 역할 재조명 등 저탄소 에너지원으로의 전환이 핵심입니다. 에너지 효율 향상도 중요한 부분입니다.
  • 수소 경제: 그린 수소(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수소)를 포함한 청정 수소 생산 및 활용 기술 개발과 인프라 구축이 중요한 미래 에너지원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기술: 산업 부문 등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직접 포집하여 활용하거나 저장하는 기술 개발 및 상용화가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2. 순환경제(Circular Economy)로의 전환

  • 자원 효율성 극대화: 제품의 설계 단계부터 폐기물을 최소화하고, 사용된 제품과 재료를 재활용, 재사용, 수리, 재제조 등을 통해 최대한 오래 사용하는 경제 모델입니다. ‘선형 경제(생산-소비-폐기)’ 모델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합니다.
  • 폐기물 감축 및 재활용: 폐기물 발생량 자체를 줄이고, 불가피하게 발생한 폐기물은 최대한 자원으로 순환시키는 시스템 구축이 중요합니다.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 해결에도 필수적입니다.
  •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제품을 판매하는 대신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거나(제품 서비스 시스템), 수리와 재활용을 용이하게 하는 디자인을 도입하는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부상하고 있습니다.

3. 기후변화 적응(Adaptation) 전략 강화

  • 회복 탄력성 강화: 이미 나타나고 있는 기후 변화의 영향(폭염, 홍수, 가뭄, 해수면 상승 등)에 대응하여 사회 시스템의 회복 탄력성을 높이는 전략입니다.
  • 조기 경보 시스템 구축: 기후 재난에 대한 예측 및 조기 경보 시스템을 고도화하여 피해를 최소화합니다.
  • 기후 적응형 인프라 구축: 폭우에 강한 도시 계획, 내재해성 건축물, 가뭄에 강한 농업 시스템 등 기후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합니다.
  • 취약 계층 보호: 기후 변화의 영향에 가장 취약한 계층(노인, 저소득층 등)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 및 사회 안전망을 강화합니다.

4. ESG 경영 및 지속가능금융 확대

  • ESG 경영 의무화 및 확산: 기업의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요소를 고려하는 ESG 경영이 단순한 선택이 아닌 의무이자 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공급망 실사, 정보 공개 의무화 등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 지속가능금융: 녹색 채권, 지속가능성 연계 대출 등 친환경 및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금융 시스템입니다. 금융기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5. 국제 협력 및 다자주의 강화

  • 파리 기후변화협정 이행: 각국이 자발적으로 제출한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를 이행하고, 5년마다 상향된 목표를 제출하며, 투명성 보고를 강화하는 등 국제 협력을 통해 기후 목표 달성을 가속화합니다.
  • 기술 및 지식 공유: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의 기후 기술 이전 및 지식 공유를 통해 전 지구적인 기후 위기 대응 역량을 강화합니다.
  • 글로벌 이니셔티브 참여: 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 G7/G20 정상회담 등 국제 무대에서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논의를 지속하고 새로운 합의를 도출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됩니다.

이러한 전략들은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단순히 환경 문제를 넘어 경제, 사회 전반의 시스템 변화를 요구하는 거대한 전환을 의미합니다. 전 세계는 이 복합적인 도전에 직면하여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혁신과 협력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습니다.